유일호 “대우조선 채권단 채무조정 잘 마무리될 것”

유일호 “대우조선 채권단 채무조정 잘 마무리될 것”

입력 2017-03-29 17:41
업데이트 2017-03-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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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유연성 높여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유 부총리, 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 방문…미래전문인력 양성 간담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의 채무조정과 관련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각자 다들 입장이 있을 것이지만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루아침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지 않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향후 추가지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전망 보도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한 보수적인 수주 전망보다 전망이 더 나쁠 것이라고 본 것 아니면 이런 얘기가 나오기 어렵다”라며 “보고서를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 생명의료시스템, 임베디드시스템 등 미래유망산업 수요를 반영한 융합기술교육원의 훈련과정을 둘러보고 미래전문인력 양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유 부총리는 “기업의 인재 확보, 개인의 고용 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기술진보와 보완적인 일자리는 늘어나겠지만, 자동화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인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력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을 높이고 데이터 사이언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수요에 맞출 수 있는 고숙련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평생교육과 재훈련을 강화해 원활한 고용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대두,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와 에너지 시장 재편 등 거대한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중장기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융합기술교육원 훈련생·교수·기업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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