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희망키움통장 저소득 청년까지 확대…근로의욕 높일 것”

김동연 “희망키움통장 저소득 청년까지 확대…근로의욕 높일 것”

입력 2017-08-18 15:03
업데이트 2017-08-18 15: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입·세출 조화로 재정건전성 만전…국정과제 다 담을 수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내년 희망키움통장을 기초생활수급 대상 청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혁신창업 밀집 단지인 서울 역삼동 TIPS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편이 어려운 청년을 위해 이러한 대책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금까지는 기초수급대상 청년들이 일하면 생계급여를 근로소득에서 빼서 줬기에 근로의욕을 떨어뜨렸다”며 “내년부터는 기초수급대상에 있는 청년들이 일했을 때 중위소득의 약 30% 이하 소득을 올리면 생계급여 차감 부분을 정부가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월 10만원을 저금한다면 (해당 금액의) 3배까지 지원해줘 3년 정도 지나면 1천500만원 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어려운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높이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2018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재정건전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재정지출 증가율을 묻는 질문에 “예산 작업 막바지 중이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상 성장률을 제법 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키는 재정의 지출구조조정”이라며 9조원을 넘는 11조원의 세출 구조조정을 확실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입 측면에서도 올해 15조원 초과 세수가 예상되는데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 올해처럼 예산이 짜여 있는 상황에서 더 걷히는 것이 아니라 예산 속에 넣어서 더 걷을 돈이 60조원이 된다“며 ”세입과 세출의 조화 속에서 국정과제 내용을 다 담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적자 국채 발행에 대해서는 ”숫자를 정확히 봐야 하겠지만 (크게) 늘어나서 재정 건전성을 해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