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중앙亞서 수주 잇따라 성공…1주일새 1.2조원 규모

두산에너빌리티, 중앙亞서 수주 잇따라 성공…1주일새 1.2조원 규모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3-22 09:56
업데이트 2023-03-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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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이어 우즈베키스탄서 첫 수주 성공
잠재력 높아…“민관합동사업 활발에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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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 카즈나 본사에서 지난 20일 열린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계약 기념 행사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 아이만베토프 삼룩 카즈나 건설 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쿠사이노프 투르키스탄 LLP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 카즈나 본사에서 지난 20일 열린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계약 기념 행사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 아이만베토프 삼룩 카즈나 건설 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쿠사이노프 투르키스탄 LLP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중앙아시아 천연가스(LNG)발전 시장에서 연이은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한 계약금액이 1주일새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의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인 하얼빈일렉트릭(HEI)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착수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600억원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첫 수주다.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1조 1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 계약 이후 일주일 만이다.

시르다리야 발전소는 1600MW급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시르다리야주에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50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민관합동사업(PPP)으로 발전, 건설 등 인프라 분야 발주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기자재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재 15.8GW인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9.3GW 규모로 증설할 계획으로 연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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