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째 하락…1107원선

환율 사흘째 하락…1107원선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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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내린 1,10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11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05.6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미 달러화가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절상 압력을 받았다.

 중국은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208위안 내린 달러당 6.6242위안으로 고시했다.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62위안대로 떨어진 것은 역대 처음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기도 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10월 중국의 무역흑자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고,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4%대를 기록해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이 긴축기조로 가고 있다”며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도 의식한 다목적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쏟아지고 외국인의 주식 매수 관련 자금도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그러나 장 후반에 석유공사의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G20이 환율과 관련해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만큼 원·달러 환율은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 1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46.66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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