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TV나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시청하는 온라인영상서비스(OTT)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까지 지금보다 2.2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TV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0억3천 달러로 예상되는 OTT 서비스 시장의 총 매출이 2020년에는 423억4천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미국 IP&TV가 25일 보도했다.

OTT 분야의 주요 성장 동력인 온라인TV와 비디오 광고 매출은 2010년 24억 달러에서 올해 83억달러에 달하고, 2020년에는 181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 TV와 비디오 서비스 정기 가입자 요금 매출이 2010년 10억6천만 달러에서 올해 76억5천만달러로, 2020년에는 167억7천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로써 전체 OTT 매출에서 정기 가입자의 이용 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27%에서 2020년에는 40%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용 때마다 요금을 내는 페이퍼뷰 매출은 2010년 약 2억 달러에서 2020년 28억 달러로, 같은 기간 다운로드 서비스 매출은 3억3천만달러에서 46억4천만달러로 각각 10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OTT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59%에서 2020년에는 37%로 낮아진다. 반면, 중국의 매출은 3천700만 달러에서 30억3천만달러로 100배 가까이 커지면서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OTT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