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매매는 지방, 전세는 수도권이 상승 주도”

“상반기 주택매매는 지방, 전세는 수도권이 상승 주도”

입력 2014-07-02 00:00
업데이트 2014-07-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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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상반기 결산…매매 0.78%, 전세 1.86% 상승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지방이, 전세가격은 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78%, 전세가격은 1.86%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0.6% 오른데 비해 지방은 0.94%로 수도권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연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호재로 강세를 보이다가 2·26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54%로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경북(2.36%), 충남(1.34%)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에 비해 전남(-0.43%)과 전북(-0.3%)은 상반기에 집값이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5% 상승했고 단독주택이 0.1%로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연립·다세대는 0.07%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은 월세를, 세입자는 전세를 선호하면서 수급불균형 확대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됐다.

상반기 주택 전셋값은 수도권 2.57%, 지방 1.20%로 수도권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전셋값 역시 대구시가 3.4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2.98%), 경기(2.85%), 서울(2.05%) 순으로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82%, 연립주택이 0.79% 각각 올랐다. 단독주택은 0.12%로 안정세를 보였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해 말 61.8%에서 6월말 현재 62.5%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하반기 주택시장은 금융규제 완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논의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불안심리와 1천조원을 상회하는 가계신용으로 소비침체가 장기화해 주택 구매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시의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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