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마스크 지원

이마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마스크 지원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9-04-11 23:16
업데이트 2019-04-1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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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개 마련… 작년 이마트 판매량 절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마트가 취약계층을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한다.

이마트는 보건복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1만명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100만개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미세먼지 마스크 수량(200만개)의 절반이다. 지역별 평균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일수(2018년 기준)를 고려할 때 1인당 연간 30개씩 3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선정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KF80’ 등급을 획득한 이마트 자체브랜드 제품을 지원한다. 이마트가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에 나선 것은 사회 취약계층의 경우 미세먼지로 말미암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동시에 마스크 구매를 위한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이마트의 미세먼지 마스크 매출 신장률은 2017년 대비 25%나 증가했을 정도로 이제는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가 신(新)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이마트는 개별 가정으로 마스크가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국민의 사랑을 바탕으로 이마트가 성장해 온 만큼 최근 심각한 사회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9-04-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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