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회복…삼성電 사상최고가

코스피 2,020선 회복…삼성電 사상최고가

입력 2012-02-17 00:00
업데이트 2012-02-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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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형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2포인트(1.30%) 오른 2,023.4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1% 오른 2,025.56으로 개장하고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장중 2,031.40을 기록해 지난해 8월4일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전날 하락폭이 비교적 컸던 데다 지난 밤 미국 경기회복 기대가 숫자로 확인돼 강한 상승탄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택착공은 예상보다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2천58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3천51억원, 46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150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기계와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3.03%)와 증권(2.93%)의 상승률이 가장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3.61% 오른 117만6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118만원까지 솟구쳤다.

현대차(1.83%), 기아차(4.35%), LG화학(1.98%), 현대중공업(1.10%) 등 업종 대표주가 예외없이 강세를 나타내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두산중공업은 기대에 못 미친 실적 탓에 6.09% 급락했다.

경영권 분쟁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삼천리는 반락했고, 건전성 비율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드러난 그린손해보험도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4포인트(0.90%) 오른 540.1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4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2일 이후 처음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소속가수 빅뱅의 활동을 앞두고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12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대체로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58%, 대만 가권지수는 0.31% 각각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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