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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외인 매수세에 1,950선 회복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외인 매수세에 1,950선 회복

입력 2014-01-06 00:00
업데이트 2014-0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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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반등…코스닥 18거래일만에 500선 회복



새해 벽두부터 급락했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950선을 넘었다.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반등에 기여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0.37%) 오른 1,953.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8%) 상승한 1,947.62로 출발해 오전에는 1,95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에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자 탄력을 받으며 1,95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 전체적으로 관망 심리가 강화됐다.

그러나 지난주에 나타났던 삼성전자의 실적 관련 불안감은 과도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시장 상황을 보니 지난 2∼3일의 외국인 매도는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발생한 것이지 시장이 우려했던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악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설사 실적이 저조하더라도 성과급이라는 일회성 비용 탓이라는 분석이 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런 안도감을 반영한 듯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5% 상승한 130만7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도 51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1천384억원)를 중심으로 모두 1천1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317억원 어치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2.39%), 의약품(1.63%), 운수창고(1.15%), 섬유·의복(1.02%) 등은 올랐지만 건설업(-2.87%), 철강·금속(-0.92%), 증권(-0.66%) 등은 전 거래일보다 떨어졌다.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40%, 0.1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상당수가 올랐다. SK하이닉스(3.72%), 한국전력(2.92%), 현대차(2.01%), 신한지주(1.56%) 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26%) 오른 500.62에 장을 종료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9일 이후 18거래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억1천만원 수준이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82.43포인트(2.35%) 하락한 15,908.88, 토픽스지수는 10.14포인트(0.78%) 내린 1,292.1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53포인트(0.54%) 하락한 8,500.01로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1,065.4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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