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상승시도는 계속된다

<오늘의 투자전략> 상승시도는 계속된다

입력 2014-07-28 00:00
업데이트 2014-07-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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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박스권 상단 돌파를 위한 코스피의 상승 시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주에 발표될 각종 국내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예비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과 이스라엘 사태 등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선 이런 대외 불안감에다 아마존의 적자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0.5%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여건은 나쁘지 않다. 지난 주말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했듯이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기대가 크고 다음 달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기업실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데다 코스피가 상승할 때마다 쏟아져 나오며 지수의 발목을 잡던 환매 물량도 단계별로 소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거시환경과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충돌하는 현상은 8월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2기 경제팀에 대한 정책 기대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점을 높여가는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도 시장의 방향에 영향을 줄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많이 나온다.

30일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발표되고 31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 ADP가 발표하는 7월 민간고용, 노동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7월 고용동향 등도 발표된다.

국내에선 한국은행이 29일에 6월 국제수지에 이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을 내놓고 31일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발표한다.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도 나올 예정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은 코스피의 상승 자극 요인이 가장 많은 시기”라면서 “증권·건설에 이어 기계·은행 등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업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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