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재산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렁훙즈 국토자원부 토지이용관리국장은 29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원 관련 부서들이 재산세 도입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재산세 도입 방침이 확정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재산 가치에 근거해 연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안이 지난 몇 달간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지난 2월 전년 같은기간보다 평균 10.7% 상승했으며 일부 대도시의 경우 주택 가격이 일반인들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2010-03-31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