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나이지리아 평가전서 안전사고 20명 부상

北-나이지리아 평가전서 안전사고 20명 부상

입력 2010-06-07 00:00
업데이트 2010-06-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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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나흘 앞둔 6일 북한과 나이지리아가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 경기장 밖에서 몰려든 인파에 밀린 관중이 떼밀려 넘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2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이날 북한과 나이지리아 대표팀이 요하네스버그 교외 템비사의 마쿨롱 스타디움에서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 출입구로 관중들이 서로 먼저 들어가려다 일부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 유진 오퍼만 중령은 대부분 나이지리아 응원복을 입은 사람들이 인파에 밀려 넘어져 밟혔다며 현장에서 14명의 부상자를 확인했고 이중 민간인 14명은 경상이나 경찰관 1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오퍼만 중령은 경기장 근처에서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줬으며 입장하려는 사람과 무료입장권을 받으려는 사람이 대거 몰려 있는 상황에서 출구가 열리는 바람에 불상사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오퍼만 중령은 덧붙였다.

 다른 경찰 대변인 항와니 물라우드지 대령은 바로 사고가 수습돼 경기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평가전을 관전한 AFP 통신 기자는 최대 1만2천명을 수용하는 마쿨롱 스타디움의 3분의 2정도가 관중으로 찼다고 전했다.

 한국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 B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이날 북한을 3-1로 이겼다.

 템비사.요하네스버스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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