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서 선박 전복 최소 140명 사망

콩고서 선박 전복 최소 140명 사망

입력 2010-07-30 00:00
업데이트 2010-07-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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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적상태서 악천후 못 견뎌”

콩고민주공화국 중부 반둔두 지역의 카사이 강을 운항하던 선박이 뒤집어져 최소 14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경찰 당국 발표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승객과 화물을 과도하게 실은 해당 선박이 악천후를 견뎌내지 못하고 콩고 강의 지류인 카사이 강에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최소 140명이라고 언급, 앞으로 더 늘어날 여지를 남겨뒀다. 반둔두 지역은 콩고의 수도 킨샤사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콩고는 오랜 내전 끝에 도로, 철도 등 수송시설이 부족해 평소 과적상태로 선박이 운항돼 사고가 빈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반둔두 지역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7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고 선박은 반둔두에서 30㎞ 떨어진 무시에에서 승객과 각종 물자를 실은 뒤 반둔두로 향하고 있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10-07-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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