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치러진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 선거에서 여당인 사회당이 대패했다.

　9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28일 밤(현지시각) 현재 중도우파 성향의 민족주의 정당 ‘연합.연맹당(CiU)’이 의석 135석 가운데 62석을 확보했다.

　반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은 2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카탈루냐 주지사직도 2003년 이후 다시 ‘연합.연맹당’으로 넘어가게 됐다.

　카탈루냐 지방은 스페인 총인구 4천700만가운데 700만명이 거주하며,국내총생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이다.

　이번 참패로 내년 열리는 다른 지방의 선거에서도 사회당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 AFP.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