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日 5개현 과일·채소, 유제품 수입 금지

홍콩, 日 5개현 과일·채소, 유제품 수입 금지

입력 2011-03-24 00:00
업데이트 2011-03-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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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토치기·이바라키·치바·군마현산 식품 대상

홍콩 정부는 24일 일본산 무와 시금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인근 5개현에서 생산된 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홍콩 식물 위생국은 23일 일본에서 수입된 무 샘플 2개와 시금치 샘플 1개 등 3개의 샘플에 대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의 2.6배에서 10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24일 낮 12시를 기해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대지진 피해를 당한 5개 현에서 생산된 과일, 채소와 유제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한 수입이 금지된 5개 현은 후쿠시마, 도치기, 이바라키, 지바, 군마현이다.

홍콩 정부는 또 이들 일본의 5개현에서 생산된 육류, 닭, 해산물에 대해선 수입 때 안전을 입증하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홍콩 정부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총 288건의 일본산 신선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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