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국적 아직 미확인…부상 10여명 인근병원 후송
우루과이 항구도시 몬테비데오에서 한국 어선 ‘정우3호’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 2명이 숨졌다고 현지 소방관들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숨진 선원들의 국적이나 구체적인 신원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재는 전날인 5일 오전에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소방본부 대변인 레아드로 팔로메크가 전했다. 그는 시신들이 기계실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 어선에는 연료가 3만ℓ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다른 선박에 불이 옮겨 붙을 수도 있어 소방당국이 어선을 몬테비데오항구 외곽으로 견인했다고 팔로메크는 설명했다.
이 어선에는 한국, 베트남, 중국, 우크라이나 국적의 선원 41명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자 이외에 화상 등을 입은 10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