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방문 앞둔 미얀마서 강진…5명 사망

오바마 방문 앞둔 미얀마서 강진…5명 사망

입력 2012-11-11 00:00
업데이트 2012-1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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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미얀마에서 11일 오전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7시42분 미얀마 제2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11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0으로 발표한 뒤 6.6으로 수정했다. 첫 지진 발생 후 규모 5.0의 여진도 잇따랐다고 USGS는 덧붙였다.

지진으로 진앙에 위치한 쉐보에선 약 80% 공정이 끝난 교각이 무너지면서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주간 일레븐이 보도했다.

또 쉐보 주민 소에소에(52)는 한 사원의 거대한 콘크리트 출구와 다른 곳에 있는 탑에서 몇몇 조각들이 무너졌다면서 “내 생애 이런 지진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진앙 인근의 모곡에서도 사원들이 훼손됐고 일부 루비광산들에서 흙더미가 내려앉았다고 주민 세인 윈이 전했다.

만달레이 주민들은 지진에 따른 진동이 느껴졌고 전기가 나갔다고 전했다.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접국인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치러진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7∼20일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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