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0세 공무원, 한국산 고무보트서 시신으로 발견

일본 30세 공무원, 한국산 고무보트서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14-02-02 00:00
업데이트 2014-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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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고 했던 일본 내각부 소속 30세 공무원이 지난달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앞바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해상보안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기타큐슈에 있는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지난달 20일 인근 바다에서 남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애초 지난달 18일 기타큐슈 연안을 표류하는 고무보트에 남자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악천후 때문에 접근을 못 하는 사이에 고무보트가 뒤집혔다.

이틀 후 인근 수중에서 발견한 시신 신원은 작년 7월부터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유학하며 경제사회 시스템 등을 배우고 있는 내각부 직원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경제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각부는 이 직원이 한국에서 열리는 경제관련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그가 방한했는지는 언급을 피했다.

숨진 직원은 한국돈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가 타고 있던 길이 3m에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도 한국에서 만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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