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200년 전의 유골에서 전이암의 증거가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영국 더럼대와 대영박물관 연구진은 지난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750㎞ 떨어진 나일강변의 아마라 웨스트 유적지내의 무덤에서 발견된 남성 유골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사례중 가장 오래된 전이암의 흔적을 찾았다고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방사선 촬영과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25-35세의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 이 남성이 연조직암에 걸렸으며 쇄골과 어깨뼈, 늑골, 대퇴골, 골반, 상박 등의 부위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유골만으로는 최초에 암이 발병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암 발병 원인도 나무를 태울때 나오는 연기에 포함된 발암물질이나 유전적 요인, 혹은 기생충에 의한 주혈흡충증과 같은 전염병 때문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암은 현재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지만 다른 질병들과 비교해 고고학적 기록을 통해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로 인해 암은 주로 현대적인 생활방식과 수명 증가로 인한 산물일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기원전 1200년 전에도 나일강 유역에 암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더럼대 박사과정의 미켈라 바인더는 “이번 연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암의 역사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국 더럼대와 대영박물관 연구진은 지난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750㎞ 떨어진 나일강변의 아마라 웨스트 유적지내의 무덤에서 발견된 남성 유골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사례중 가장 오래된 전이암의 흔적을 찾았다고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방사선 촬영과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25-35세의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 이 남성이 연조직암에 걸렸으며 쇄골과 어깨뼈, 늑골, 대퇴골, 골반, 상박 등의 부위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유골만으로는 최초에 암이 발병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암 발병 원인도 나무를 태울때 나오는 연기에 포함된 발암물질이나 유전적 요인, 혹은 기생충에 의한 주혈흡충증과 같은 전염병 때문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암은 현재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지만 다른 질병들과 비교해 고고학적 기록을 통해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로 인해 암은 주로 현대적인 생활방식과 수명 증가로 인한 산물일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기원전 1200년 전에도 나일강 유역에 암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더럼대 박사과정의 미켈라 바인더는 “이번 연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암의 역사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