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러시아와 협력중단…우주정거장은 제외

NASA, 러시아와 협력중단…우주정거장은 제외

입력 2014-04-03 00:00
업데이트 2014-04-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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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했다.

NASA는 2일(이하 현지시간) 소속 직원들에게 카운터파트인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과의 이메일 교환 및 화상회의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직원들의 러시아 여행도 금지됐다.

NASA의 조치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속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NASA의 러시아와의 협력 중단 조치에 국제우주정거장(ISS) 관련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NASA는 미국의 우주왕복선이 2011년 퇴역한 이후 우주인을 우주정거장에 실어나르는 유일한 수단으로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미국 우주인 1명과 러시아 우주인 2명을 실은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됐다.

미국은 2017년까지 우주인의 ISS 왕복에 1인당 7천100만 달러를 러시아 측에 지불키로 했다.

애초 NASA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러시아와의 우주개발 협력 관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전문가들은 ISS 관련 사업에 대한 양국간 협력이 계속되는 한 이메일 교환 등을 금지한 NASA의 조치는 러시아에 특별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도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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