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일행의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패터슨 대사 등 호주 외교관 5명은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최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았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호주는 북한에 별도의 외교공관을 두고 있지 않으며 주한 호주대사관이 북한까지 관할한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비자발급 거부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의 북한 정권 비판 발언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것이 원인일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북한 외무성은 최근 비숍 장관이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판하자 비숍 장관에 대해 “똑똑한 대외정책과 주견도 없이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앞잡이 노릇이나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밖에도 호주 대법관 출신인 마이클 커비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직을 맡아 북한의 인권상황을 앞장서 비판한 것이라든가 최근 호주군이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것도 비자발급 거부의 원인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신문에 따르면 패터슨 대사 등 호주 외교관 5명은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최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았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호주는 북한에 별도의 외교공관을 두고 있지 않으며 주한 호주대사관이 북한까지 관할한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비자발급 거부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의 북한 정권 비판 발언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것이 원인일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북한 외무성은 최근 비숍 장관이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판하자 비숍 장관에 대해 “똑똑한 대외정책과 주견도 없이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앞잡이 노릇이나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밖에도 호주 대법관 출신인 마이클 커비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직을 맡아 북한의 인권상황을 앞장서 비판한 것이라든가 최근 호주군이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것도 비자발급 거부의 원인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