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한 호주대사 입국비자 발급 거부”<호주신문>

“北, 주한 호주대사 입국비자 발급 거부”<호주신문>

입력 2014-06-28 00:00
업데이트 2014-06-28 1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이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일행의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패터슨 대사 등 호주 외교관 5명은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최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았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호주는 북한에 별도의 외교공관을 두고 있지 않으며 주한 호주대사관이 북한까지 관할한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비자발급 거부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의 북한 정권 비판 발언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것이 원인일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북한 외무성은 최근 비숍 장관이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판하자 비숍 장관에 대해 “똑똑한 대외정책과 주견도 없이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앞잡이 노릇이나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밖에도 호주 대법관 출신인 마이클 커비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직을 맡아 북한의 인권상황을 앞장서 비판한 것이라든가 최근 호주군이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것도 비자발급 거부의 원인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