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주리 주지사, 소요사태 퍼거슨 주방위군 철수

미 미주리 주지사, 소요사태 퍼거슨 주방위군 철수

입력 2014-08-22 00:00
업데이트 2014-08-22 04: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0대 흑인이 경찰 총격에 숨지면서 소요사태가 벌어졌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주방위군이 철수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계속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미주리주 방위군에 퍼거슨으로부터의 체계적 철수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닉슨 주지사가 퍼거슨에 주방위군 주둔을 명령한 지 사흘 만의 일이다.

닉슨 주지사는 “당국이 공권력과 시민 사이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주방위군이 도시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9일 마이클 브라운(18)이 사망한 이후 사건 발생지인 퍼거슨과 이 소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주민들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왔다.

하지만 시위대 일부가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력행위를 벌이면서 고무탄과 최루탄으로 중무장한 경찰은 물론 주방위군까지 퍼거슨에 투입됐다.

그동안 주방위군은 경찰의 현장 지휘소 외곽을 경호하는 임무를 주로 맡아 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