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틱톡 모기업 中 바이트댄스 조사…“시민 몰래 감시”

美 법무부, 틱톡 모기업 中 바이트댄스 조사…“시민 몰래 감시”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3-03-19 11:17
업데이트 2023-03-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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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LA카운티 컬버시티 내 틱톡 본사 로고. AF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LA카운티 컬버시티 내 틱톡 본사 로고. AFP 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언론인 등 자국 시민을 감시한 혐의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 CBS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 의원들이 틱톡의 사용자 데이터 수집에 대한 안보 우려를 해소할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 언론들은 “바이든 미 행정부가 바이트댄스에 ‘틱톡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미 전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요구했다”고 타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이트댄스는 기자 2명과 이들과 연결된 다수의 사람들을 포함해 미 틱톡 사용자들로부터 부적절하게 자료를 입수했음을 시인했다.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는 17일 CBS에 “우리는 연루된 직원들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했으며 그들은 해고했다. 우리는 내부 조사 중이며 어떤 공식 조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저우서우즈(周受資)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3일 미 하원에서 증언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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