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소프라노 가운데 한명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조앤 서덜랜드가 10일 스위스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유족들이 지난 11일 밝혔다. 83세. 유족들은 이날 서덜랜드가 오랜 투병 끝에 “10일 밤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호주 출신인 서덜랜드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가장 위대한 콜로라투라(오페라 등에서 화려한 기교를 담은 악구) 소프라노”라고 격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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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