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종시 결론난만큼 당내 갈등 씻어져야”

김무성 “세종시 결론난만큼 당내 갈등 씻어져야”

입력 2010-06-30 00:00
업데이트 2010-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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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0일 ”세종시 문제가 결론이 난 만큼 이 문제로 인한 당내 갈등은 씻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진.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당분간 ‘세종시 플러스 알파’ 문제 등을 언급하지 않는 게 당 화합을 위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위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언론 인터뷰나 토론을 삼가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의원 명단이 언론에 공개됐지만 천안함 대북규탄 결의안에 대한 찬반 명단은 공개가 되지 않았다“며 ”사실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할 명단은 세종시보다 국가안보가 걸린 대북규탄 결의안“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시법’ 개정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집시법을 반대한 이유가 야간집회로 법을 어긴 범법자들을 ‘사법공백’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까지 접수된 야간집회가 3천442건“이라며 ”집시법 역시 시민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민생법안’이란 생각으로 민주당이 법안 개정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또 다시 자당 의원의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국회’를 열 것이 예상된다“면서 ”자당 의원의 보호가 아닌 집시법 처리를 위한 국회 소집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 선출 차원을 넘어 국민과 소통하고 변화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계파로 편가르고 부패정치로 물들게 하는 현실이 심판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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