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영포회 사건, 여권내 권력투쟁”

박지원 “영포회 사건, 여권내 권력투쟁”

입력 2010-07-07 00:00
업데이트 2010-07-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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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영일.포항 출신 공직자 모임인 영포회의 월권 의혹과 관련,”여권내 권력투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이 청와대 개편안을 작성,청와대에 들어오겠다고 하니까 (여권 일각에서) 이를 막자는 것“이라며 ”청와대 내부나 한나라당쪽에서 박 차장의 횡포를 막아달라는 제보를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은 전 정권에 임명된 공기업 기관장들을 정리하고 자기 사람을 논공행상으로 심기 위해 시작됐지만,지금은 권력투쟁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으로 권력투쟁이 중단돼야 이 정권이 남은 임기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이 전광석화처럼 인사를 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면서 자리 보존과 영전을 위한 권력투쟁이 초래된 것으로,특정인의 대권 후보가도를 막으려는 꼼수의 세대교체로는 진정성이 통하지 않는다“며 ”이 모든 것은 이 대통령의 책임으로,이 대통령은 양파껍질과도 같은 영포회 문제 등을 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저수지 둑에 쥐구멍이 뚫리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대통령 비서들이 자기들만 살려고 하고,책임있는 자들은 입각해서 국회의원이나 출마해볼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쌀값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2005년산 쌀을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선 ”전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자 잔인한 발상으로,우리 민족,형제에게 당장 지원해야 한다“며 인도적 대북 지원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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