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댐 추가 방류 통보…임진강 군남댐 비상근무

北, 댐 추가 방류 통보…임진강 군남댐 비상근무

입력 2010-07-22 00:00
업데이트 2010-07-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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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18일에 이어 22일 임진강 상류 댐의 방류계획을 통보함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북한의 댐 방류 통보로 군남댐 직원 13명 전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임진강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7월22일 오전 6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들의 방류가 예상된다’는 내용을 경의선 군 통신선을 통해 우리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북한의 댐 방류 여부를 가장 먼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남방한계선 횡산수위극 수위는 오전 4시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예고시간 이전에 이미 방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낳고 있다.

 횡산수위국 수위는 오전 4시까지 3.64m를 유지했으나 5시 3.81m,6시 4.32m,7시 4.73m,8시 4.92m,9시 현재 5.02m까지 올랐다.

 군남댐 수위도 오전 4시40분 26.16m에서 9시 현재 28.21m로 2m 이상 높아졌다.

 수자원공사는 북한이 댐 방류를 하면 횡산수위국까지 5~6시간,군남댐까지 6~7시간이면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남댐은 지난 18일 북한이 댐을 방류할 때부터 13개 수문 가운데 7개 수문을 평소 1.5m에서 3.0m로 높여 초당 2천300t을 방류하고 있다.

 한편 연천군도 문자메시지로 소방서,경찰서,군부대,파주시,어민 등 관련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임진강 유역에 설치된 경보시스템을 통해 2차례 대피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또 하천계도요원과 임진강 유역 6개 읍.면 직원을 동원해 순찰을 실시하며 야영객을 대피하도록 유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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