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금명간 정계복귀 선언

손학규, 금명간 정계복귀 선언

입력 2010-08-06 00:00
업데이트 2010-08-06 13: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이르면 이번 주말 2년 간의 춘천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상임고문 등 다른 유력 당권 주자들도 내주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캠프를 가동할 계획이어서 당권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손 고문의 한 측근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떤 형식으로 할지 최종 정리되지 않았지만 8일 또는 9일 기자회견이나 민생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정계 복귀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귀 시점은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 출판기념회 등 추모기간을 고려한 것으로,전당대회 출마 선언은 지도체제와 당권.대권 분리 등 전대룰의 윤곽이 드러날 시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은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하면서 지난 2년간 반성의 결과물로 사회 양극화와 남북관계 등 국가 현안 및 미래 과제와 관련된 대국민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한 민주당의 변화와 정권 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손 고문 진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생 정치적 동지였던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좌장으로 범동교동계의 박양수 전 의원이 조직책으로 합류했다.

 원내에서는 김부겸 신학용 전혜숙 최영희 서종표 이찬열 이춘석 의원 등 10여명이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손 고문은 전대 국면 들어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정 고문과 정 전 대표,박주선 의원 등 후위그룹에 5~15% 차이로 앞서고 있는 나타나고 있다.

 손 고문 진영에선 초반 지지도 상승세를 타고 ‘손학규 대안론’이 확산될 경우 최대 취약점인 조직력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