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차기 당대표는 총선 치르고 책임져야”

손학규 “차기 당대표는 총선 치르고 책임져야”

입력 2010-09-03 00:00
업데이트 2010-09-03 16: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손학규 상임고문은 3일 ”차기 당 대표는 총선을 책임 있게 치르고,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고문은 이날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전북지역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전날 정세균 전 대표가 공천권을 고리로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정동영 고문과 손을 잡으려고 한다고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 ”총선을 잘 치러 정권을 되찾겠다는 사명감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가 총선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공천권 문제가 아니라 총선을 책임질 지도부의 임기를 보장하라는 뜻“이라면서 ”만약 공천권이 문제가 된다면 공정한 공천을 위해 독립된 공천심사기구를 만들고,이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또 ”이번 전당대회는 잃어버린 500만표를 되찾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민주당을 건설하는 데 있다“면서 ”집권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체제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과거보다 미래를 위해 가는 정당이 돼야 하며,민주진보세력을 한데 묶어야 한다“고 말하고 ”당 대표가 되면 총선 승리의 기틀을 다지고 야권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지금 우리 사회는 양극화가 심하고 분열이 극심하며,사회적 약자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 가고 있다“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정치적 과제는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