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피로회복제는 ‘쌀밥에 날계란’

李대통령 피로회복제는 ‘쌀밥에 날계란’

입력 2010-12-26 00:00
업데이트 2010-12-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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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칠순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의 건강 관리법은 뭘까.

 국가 원수이니 산삼 뿌리나 웅담 등을 복용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놀랄 만큼 서민적이고 평범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킨다고 한다.

 ‘1박4일’ 해외 출장을 다녀올 정도로 젊은이 못지않은 강철 체력을 지닌 이 대통령의 첫 번째 건강 비법은 ‘많이 걷기’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서 항상 만보계를 허리춤에 차고 다닌다.특히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은 반드시 1만보 이상을 걷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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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3일 강원도 동부전선 GOP를 책임지고 있는 백두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자율배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3일 강원도 동부전선 GOP를 책임지고 있는 백두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자율배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랜 취미이자 특기인 테니스 경기를 매주 두 차례 빼놓지 않고 하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테니스는 20대 청년도 몸에 무리가 올 만큼 격한 운동이지만 오랜 세월 해왔기 때문에 지금도 2~3게임 정도는 가볍게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도로 피곤할 때 이를 푸는 방법은 ‘70년대 서민’의 생활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피로가 누적됐다는 적신호가 오거나 감기 기운을 느끼면 식사 때 금방 지은 뜨거운 쌀밥에 날계란과 간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날계란 간장 비빔밥’을 먹고 잠을 푹 자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피곤이 풀린다고 한다.

 건강한 이 대통령에게도 한 가지 약점은 있다.청년 시절 ‘기관지 확장증’을 앓았을 정도로 목이 약한 편이다.

 그래서 이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가 손수 만든 배즙차를 상복하고 집무실과 회의장에서도 미지근한 물과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신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도 “바쁘다는 핑계 대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라”며 항상 체력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한다고 한다.평소 보고를 받거나 비공식 회의를 할 때 “아무리 바빠도 건강관리,체력 관리를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그래야 건강한 생각이 깃들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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