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박근혜, 민간인 불법사찰ㆍ은폐 방조”

한명숙 “박근혜, 민간인 불법사찰ㆍ은폐 방조”

입력 2012-03-31 00:00
업데이트 2012-03-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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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특검 주장은 대국민 사기극..청문회 해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31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민간인 불법 사찰과 은폐를 방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안산 세반사거리에서 열린 4ㆍ11 총선 지원 유세에서 “박 위원장은 2년 전 민간인 사찰 문제가 터졌을 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지금까지 침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박 위원장이 오늘 ‘사찰정치는 더러운 정치’라며 단절하겠다고 말했지만 침묵으로 방조한 그 자신이 더러운 사찰정치와 한통속”이라며 “이제와서 단절하겠다는 것은 선거용이자 자기만 살아보겠다는 비겁한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 자신이 우리가 단절해야 할 과거 세력”이라며 “지금까지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방조한 박 위원장과 이명박 정권은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트위터에서 “새누리당의 특검 도입과 권재진 법무장관 사퇴촉구는 책임회피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특검을 도입하면 특검법상 특별검사의 임명주체가 사건의 최종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점을 알며 새누리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가칭 ‘불법민간인 사찰 국회청문특위’를 구성해 1988년 5공비리특위에 버금가는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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