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노정권, 노동계와 노골적 대립”

與 “친노정권, 노동계와 노골적 대립”

입력 2012-12-01 00:00
수정 2012-12-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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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해 ‘노무현 정부 실패론’을 거듭 제기했다.

초반 선거전을 사실상 마무리짓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문 후보를 ‘노무현 프레임’에 가두고 ‘친노정권 부활론’을 유권자들에게 완전히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날은 참여정부 당시의 노동 여건이 더욱 악화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중앙선대위 박선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록을 살펴보면 문 후보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참여정부가 얼마나 노동계를 아프게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참여정부 초기에는 이른바 진보진영 전체가 정부와 노골적으로 대립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참여정부가 출범한 해인 2003년에는 철도노조, 화물연대, 지하철노조 파업이 있었고 조흥은행 노조 파업도 뒤따랐다”면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 도입을 놓고선 교육계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3년 10월 한달 동안만 한진중공업 노조지회장,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장 등 노동자의 연쇄 자살이 발생했다”면서 “검찰 수사를 받던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비롯해 부산시장ㆍ대우건설 사장ㆍ전남지사ㆍ파주시장ㆍ국정원 2차장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지적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가 집권하는 것은 결국 노무현 정권의 재등장에 불과하다”면서 “문 후보가 말하는 ‘미래’라는 것은 친노세력의 대한민국 재장악”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 측의 흑색선전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당초 ‘박정희-노무현’ 대결구도를 내세우다 ‘이명박-노무현’ 구도로 바꿨는데 그것마저 안되니까 이제는 흑색선전을 난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측의 박 후보 공세와 비판을 ‘구태 정치’로 규정하면서 정면대결보다는 다소 거리를 두려는 전략도 엿보였다. 이를 통해 박 후보측이 ‘새 정치’를 추구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선규 대변인은 “선거전에서 상대 측에 대한 공격과 비판은 불가피하지만 지킬 선은 지켜달라”면서 “우리도 얼마든지 자극적이고 모욕적인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선후보가 부산ㆍ경남을 이틀째 방문한 가운데 중앙선대위 지도부는 수도권 등을 집중 공략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 부평과 남구, 서울시청 일대를 잇달아 방문해 유세를 펼쳤고,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ㆍ 이혜훈 선대위 부위원장ㆍ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특보 등은 서울 강남역에서 젊은층을 상대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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