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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文때리기·MB 차별화’…PK 유세 마쳐

朴 ‘文때리기·MB 차별화’…PK 유세 마쳐

입력 2012-12-01 00:00
업데이트 2012-12-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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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 스님 “새누리 가장 문제는 네거티브”..朴 상경 후 TV토론 준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일 부산ㆍ경남(PK) 방문 이틀째를 맞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때리기와 이명박(MB) 정부와의 차별화를 계속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동상동 재래시장을 방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동상동 재래시장을 방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출신인 문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야당의 ‘이명박근혜 공동 책임론’을 피하기 위한 대응이라는 게 대체적 해석이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 문 후보에 대해 “5년 전까지 국정운영에 실패한 정권을 만든 사람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와 그 세력들이 만들 정부가 이념정부라면 박근혜 정부는 민생 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지만 저는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어서 민생경제를 국정의 최우선으로 삼겠다”면서 “‘박근혜 민생 정부’는 유능한 정부, 공정한 정부, 따뜻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역 공약과 관련해 박 후보는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관광과 물류의 새로운 도약지가 될 남해안관광벨트사업과 철도 고속화 사업을 책임지고 해내겠다”면서 “창원에는 기계융복합 연구개발 풀을 지정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해 동상동 재래시장에서는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홍준표 후보와 손을 맞잡고 “홍 후보가 서민 정책을 위해서 애를 많이 쓰셨고 추진력도 강하다”면서 “홍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 후보는 오전 부산 금정구의 범어사와 진구 삼광사를 차례로 방문, 불심 잡기에 진력했다.

이 과정에서 범어사의 한 스님이 새누리당 인사들에게 “이번엔 선거가 초박빙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기울어져 재미없다”며 ‘농’을 건네자 동행한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권철현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이 “아직 안기울어졌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라며 손사래를 치는 ‘해프닝’이 연출됐다.

또 범산 스님은 “지금 새누리당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이 네거티브다. 네거티브 안 하는 게 당선되는 길”이라며 “소통이 안된다는 말이 있다. 어떻든 간에 소통이 돼야 하는데 (주변 인사들이 박 후보에게) 제대로 얘기하고 핵심적인 말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후보는 창원역 유세를 끝으로 1박2일의 PK 방문을 마무리한 뒤 항공편으로 상경, 오는 4일 예정된 대선 TV토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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