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朴당선인 입법권 침해ㆍ민심무시 폭거”

문희상 “朴당선인 입법권 침해ㆍ민심무시 폭거”

입력 2013-02-18 00:00
업데이트 2013-02-18 09: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전에 미래창조과학부 등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데 대해 “국회 입법권을 철저히 침해하고 민심을 무시한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시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 당선인은 아직 정부 직제에도 없는 부처의 장관까지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 새 정부 내각을 발표하는 관례도 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당선인은 스스로 여야의 상생정치를 파괴하고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여야 협의체를 만들어서 국정 전반을 진지하게 논의하고자 합의한 ‘2ㆍ7 3자회동’에 충실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 위원장은 “강력한 견제와 비판으로 잘못된 길로 빠지는 박근혜 정부를 바로잡겠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과 총리ㆍ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고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