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때문에 인천·경기에서 졌다’ 주장 파문

박지원 ‘안철수 때문에 인천·경기에서 졌다’ 주장 파문

입력 2014-06-06 00:00
업데이트 2014-06-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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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기지사 및 인천시장 선거 패배와 관련, 당 지도부를 겨냥해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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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서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에게 전남도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권 고문, 김옥두 전 의원, 박양수 전 의원, 박 의원.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서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에게 전남도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권 고문, 김옥두 전 의원, 박양수 전 의원, 박 의원.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주(시장) 전략공천, 당력 광주 집중으로 경기·인천 등 지역을 효과적 지원 못한 게 패인”이라고 썼다. 수도권 핵심 지역인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에 당력을 집중해야 하는데도 당 지도부인 안철수 공동대표가 자신이 전략 공천한 광주 선거 지원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부진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특히 “광주의 무소속 연대 바람이 전남·북까지 강타해 전체 36개 기초단체장 중 15개 기초단체장을 무소속에게 헌납했다”며 “이런 공천은 안 해야 한다”고 안 대표를 정면으로 공격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안 대표는 자신의 측근인 윤 후보를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고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비난을 거듭해 왔다. 안 대표는 윤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줄곧 강운태 후보에 밀리자 광주를 여러 차례 찾아 측면 지원을 했고 자신을 공격해온 박 의원 등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의 지원 강화를 요구하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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