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입력 2014-06-17 00:00
업데이트 2014-06-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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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총리 후보자
고개 숙인 총리 후보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발언 등의 논란에 대해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재산·납세 등의 자료가 포함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를 받아 이날 오후 5시께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문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증빙 서류가 첨부된다.

정부는 애초 지난 13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뒤 다시 이날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공직 경험이 없어 기존에 갖춰져 있는 각종 인사 관련 자료가 없는 탓에 청문요청서에 첨부해야 할 서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 제출에 앞서 “국민이 여러 오해도 있었고, 또 의원님들도 오해가 많으시고 하니까 그동안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청문회에서 제 심정을 솔직하게 알려 드리자 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로부터 “오늘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데 청문회 임하는 소회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서) 제출하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일본의 ‘고노담화’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문 후보자의 입장과 칼럼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분명한 역사적 사실, 또 자기들이 사과해놓고도 지금 와서 흔들린다면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할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밖에는 더이상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본이 정말로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저는 제 맘 속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위안부 강제동원은 분명히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것을 저는 분명하게 느끼고, 반드시 그것은 사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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