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국회의원. / KTV
‘이완영 국회의원’ ‘이완영 세월호’
이완영 국회의원이 국정조사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한 것도 모자라 졸기까지 하여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가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졸거나 자리를 떠 가족대책위가 지적에 나섰다.
가족위는 특히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목하며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는 유가족을 보고선 ‘경비는 뭐하나’고 말해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완영 의원은 전날 기관보고에 참석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이들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 이완영 의원은 전날 기관보고에 참석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가족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완영 의원실 보좌관은 특위 도중 졸았다는 가족대책위의 지적에 대해 “국조 특위를 준비하면서 보좌진과 의원 모두 밤을 새다시피 했다”면서 “질문을 빠뜨린 것도 아니고 다른 의원 질의할 때 잠깐 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유가족에게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서는 “유가족 심정은 알지만 질의 도중 끼어들어 소리를 지르면 회의가 진행되기 힘들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