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도발 자제”, 野 “인도적 지원” 촉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42돌을 맞은 4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각각 북한의 도발 자제와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7·4 남북공동성명’의 합의정신을 훼손하는 북한의 도발에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은 이러한 반민족적 행위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을 실현하려면 북한의 전향적 자세가 필수적”이라며 “북한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개성공단처럼 대화와 신뢰로 남북의 번영을 열어가는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함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이 빛날 수 있도록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드레스덴 선언을 일관되게 추진해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끌어내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금은 남북관계 개선에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지원을 매개로 대화를 시작해 5·24 조치 재검토 등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납치문제 특별조사 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일본도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한 것을 두고 “북일 관계가 더욱 진전돼 한반도 평화와 안정, 6자 회담 재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는 만큼 남북관계에서도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개선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