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낙인찍기 청문회 안돼”…낙마공세 방어벽 강화

與 “낙인찍기 청문회 안돼”…낙마공세 방어벽 강화

입력 2014-07-05 00:00
업데이트 2014-07-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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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5일 다음 주 줄줄이 예고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장관급 후보자들의 릴레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가 선입견과 ‘낙인찍기’를 위한 정쟁이라고 맞대응했다.

내주 열릴 청문회는 후보자들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정책수행능력을 위주로 검증하는 정책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집중 공격하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후보자 전원을 무사 통과시켜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야당의 ‘신상털기’식 공세를 차단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직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인 청문회가 미리 의혹을 제기해 후보자에 대한 낙인을 찍어서 편견과 선입견으로 정보가 왜곡된 상태에서 진행되기 일쑤”라며 “이제는 청문회가 본연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국정 공백을 매듭짓고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개조를 위한 내각의 전열도 조속히 정비해야 하는 시급함도 있다”며 “여야가 이런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청문회는 선입견과 편견을 일절 배제한 채 각종 의혹에 대해 후보자의 소명을 들어보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여당도 무조건 후보자를 감쌀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철저히 후보자를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청문회에서 업무수행능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지 과도한 신상털기나 인신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이같은 청문회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어 내주 열릴 청문회에 대해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난 분들이라면 그런 면을 적극적으로 부각해서 그런 분들이 정부를 위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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