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1> 與 수도권 화력집중… “1번의 힘”

<재보선 D-1> 與 수도권 화력집중… “1번의 힘”

입력 2014-07-29 00:00
업데이트 2014-07-29 1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꾼 여당이냐, 야합 야당이냐”

새누리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수도권에 화력을 쏟아 부었다.

특히 이번 선거가 지역 경제 살리기와 맞닿아 있다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 심판론으로 정부 여당 비판에 매달리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것이다.

오전 중앙당 지원 유세는 경기 수원 팔달의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난 7·14 전당대회 이튿날인 15일에 이어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도 수원에서 현장최고위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선거 초반 우위를 보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 시신 발견으로 제기된 부실 수사 논란의 여파로 야권의 추격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경기도 심장인 수원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힘이 꼭 필요하다”면서 “(기호) 1번의 힘, 파워 오브 원(power of one) 만이 우리 정치와 사회,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처리 없이는 다른 민생법안의 통과가 불가하다고 한다”면서 “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경제살리기 정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퇴행할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이냐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민생경제와 국가대개조 사업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야권연합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가져온 불행한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일하는 일꾼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합 야당이냐를 놓고 엄중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최고위회의 이후에도 김 대표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우선 경기 평택으로 이동해 유의동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뒤, 곧바로 경기 김포로 건너가 홍철호 후보의 지원 유세를 벌였다. 야당에서 거물급 정치인들의 출마에 따른 바람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도 수원 최고위 회의가 끝나고 곧바로 충남 서산·태안의 김제식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오후 늦게 수원, 평택에서 막판 유세에 참여하며 힘을 보탠다.

끝으로 김 대표는 서울 동작을의 나경원 후보를 도와 도로 확장을 비롯한 지역 공약 이행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