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체류 외국인 171만 명…역대 최고치

8월 국내 체류 외국인 171만 명…역대 최고치

입력 2014-09-23 00:00
업데이트 2014-09-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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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수가 17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이 171만8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무부가 관련 통계를 낸 이래 최대 수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7월까지 162만2천868명이다가 한 달 새 8만8천28명이 늘어 170만 명대를 넘어서게 됐다. 작년 8월에 비해서는 10.6%나 증가한 수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90일 이상 체류하는 것으로 등록된 105만7천435명(구성비 61.8%)과 단기체류자 38만301명(22.2%), 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27만3천160명(16.0%)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특히 국내 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6.6%나 늘었고, 등록 외국인이 작년보다 9.6%, 단기체류자도 3.9% 늘었다.

합법체류자는 152만1천770명, 불법체류자는 18만9천126명이다. 불법체류자는 작년 동기(18만2천714명) 대비 3.5% 늘었지만, 전체 체류 외국인 중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의 11.8%에서 11.0%으로 0.8%P 줄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연령은 20-29세가 48만4천932명(28%)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41만9천337명(25%), 40-49세 30만5천695명(18%), 50-59세 25만9천442명(15%), 60세 이상 15만3천765명(9%), 19세 이하 8만7천725명(5.1%)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86만5천875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한국계 중국동포가 57만8천75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13만7천282명), 베트남(12만8천449명), 타이(7만6천670명), 필리핀(5만506명), 우즈베키스탄(4만3천557명), 일본(4만724명), 인도네시아(4만695명) 순으로 많았다.

비자 유형으로는 취업자격 체류자가 61만2천397명(단순기능인력 56만1천996명, 전문인력 5만401명), 결혼이민자가 15만1천605명, 외국인 유학생(한국어 연수생 포함)이 8만9천143명이다. 결혼이민자는 작년 동기(15만305명) 대비 0.9%, 유학생은 2.8%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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