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집권당의 침묵, 국정농단 공범 자인하는 것”

문희상 “집권당의 침묵, 국정농단 공범 자인하는 것”

입력 2014-12-10 00:00
업데이트 201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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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집권당의 침묵, 국정농단 공범 자인하는 것”
문희상 ”집권당의 침묵, 국정농단 공범 자인하는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을 향해 ”집권당의 침묵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공범을 자인하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을 향해 “집권당의 침묵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공범을 자인하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안타까운 것은 집권여당의 보신주의”라며 “대통령에게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지 못하고 용비어천가만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선실세에 대한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청와대가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라고 단정하며 수사지침을 계속 지시하는 형국”이라며 “대통령의 수사 지침은 법치주의를 흔드는 것이고,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서관의 언론에 대한 고소 남발은 언론에 재갈 물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치가 흔들리고 언론이 숨죽이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설 땅이 없다”며 “새로운 형태의 권위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간 ‘2+2 연석회의’와 관련,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비선논란, 정개특위 및 개헌특위 구성 등 국회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라며 “국민 걱정을 줄이는 게 정치의 시작으로, 새누리당이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우리 당도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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