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모임, 여야 지도부에 ‘개헌특위 연내 구성’ 촉구

개헌모임, 여야 지도부에 ‘개헌특위 연내 구성’ 촉구

입력 2014-12-17 15:47
업데이트 2014-1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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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개헌모임)은 1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원내대표 측에 국회 개헌특위의 연내 구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와 연명부를 전달했다.

개헌모임에는 여야 의원 155명이 참여하고 있으나, 이날 성명에는 본인 의사에 따라 새누리당 6명, 새정치연합 1명을 제외한 148명이 참여했다.

앞서 개헌모임은 지난달 10일에는 여야 합의를 통해 헌법 개정 작업에 당장 착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결의안에는 여야 의원 31명이 최종 서명했으나, 이번 성명에는 개헌모임 소속 대부분의 의원이 참여함으로써 여야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개헌모임은 이날 지도부에 전달한 성명에서 “현행 헌법은 지난 27년간 시행 과정에서 대통령 1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구조로 인해 끊임없는 정치사회적 갈등과 이로 인한 국가적 낭비 등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며 “시대 상황에 맞게 제왕적 대통령권력을 분점하도록 현행 헌법을 시급히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가 등장하기 이전인 2014년 연내에 국회가 ‘개헌 공론화의 장’을 만들어 활발히 논의하고 가급적 내년 상반기 중 개헌안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에서는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이재오 심재철 원유철 이병석 이주영 이한구 정갑윤 강석호 김학용 의원 등 총 52명이 동참했다.

또 새정치연합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중진인 김성곤 김영환 박병석 강창일 의원 등 94명이, 정의당은 2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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