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파파이스 “朴대통령 해외순방, 샤워꼭지도 들고간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朴대통령 해외순방, 샤워꼭지도 들고간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24 16:08
업데이트 2016-12-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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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파파이스 “朴대통령 해외순방, 샤워꼭지도 들고간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朴대통령 해외순방, 샤워꼭지도 들고간다” 출처=한겨레TV 유튜브 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갈 때 외교행낭에 샤워 꼭지도 들고 가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겨레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방송에서 최근 제보받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이 앉을 자리 앞에 커다란 거울이 있고 뒤에는 흰 장막과 함께 조명 10여개가 설치돼 있다.

제보에 따르면 청와대는 거울의 크기와 조명의 갯수, 밝기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대통령이 앉았을 때 대낮처럼 밝아야 하고 ‘거울에는 대통령 외에 어떤 사물도 비쳐서는 안된다’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김어준은 “현지 공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세팅한다고 한다”며 이 사진을 설명했다.

또 김어준은 “거울이 굉장히 높고 넓다. 이런 걸 반드시 세팅하기 위해 사전에 매뉴얼이 통보된다고 한다. 1.5mx1.5m 거울이 없으면 주문제작을 한다고 한다. 해외 순방하는데 자료가 아니라 거울을 주문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구할 수 없는 스크린, 트레이 등이 있으면 외교행낭이라고, 외교 문서를 들고 가는 건데 여기에 들고 간다는 거다. 샤워 꼭지나 조명이나 이런 건 외교행랑에 넣어서 보낸다고 한다. 보내면 매뉴얼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세팅을 해야 한다. 만약에 거울이 1.5m가 아니라 1.2m면 사전에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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