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대강 사업은 잘 한 사업… 댐 건설로 홍수·가뭄 없어져”

홍준표 “4대강 사업은 잘 한 사업… 댐 건설로 홍수·가뭄 없어져”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7-03-30 13:25
업데이트 2017-03-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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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30일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잘 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식수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식수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 기자회견에서 식수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홍 지사는 “노무현 정부 말기 42조원을 들여 비점오염원을 제거한다고 발표했는데, 그게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이명박 정부로 넘어갔다”면서 “4대강 사업은 잘 한 사업이다. 반박할 게 있으면 내용을 더 깊이 알아보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으로 국가적 재난인 홍수와 가뭄이 없어졌다. 그 국가적 재난만 하더라도 1년에 수십조원이 든다”면서 “현장에 가 보지 않고 환경단체들의 (비판) 얘기만 들으니 그게 전부 사실인 줄 아는데, 4대강에 댐이 건설되고 난 뒤 풍부한 수량이 확보돼 가뭄과 홍수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식수 전용 댐을 지방자치단체별로 건설해 정수 과정을 거쳐 먹는 물을 1급수로 공급하고 생활용수는 강물을 걸러 값싸게 따로 공급하는 내용의 식수 정책을 발표했다.

홍 지사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예상되는 데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3급수 먹고, 찬성하는 사람만 1급수 먹자고 얘기하는 수밖에 더 있겠나”라면서 “정책이 옳은데도 반대가 두려워서 집행하지 못하는 것은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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