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대세론 무너지니 네거티브 올인하나”

박지원 “문재인, 대세론 무너지니 네거티브 올인하나”

입력 2017-04-07 10:07
업데이트 2017-04-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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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安 조폭사진’ 공세에 “웃기는 네거티브 ‘마 고마해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7일 안철수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조폭 사진’ 공세에 대해 “정치하면서 제발 좀 웃기는 네거티브는 ‘마 고마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인기 정치인은 어디를 가나 사진 찍자는 국민을 만난다. 그분들 신원 조회하고 사진 찍을까”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만약 사진 찍은 분이 간첩으로 밝혀지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나. 여성분과의 사진을 올려놓고 이상하게 설명하면 문재인 후보는 뭐라고 할까”라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또 안 후보의 끝장토론 제안을 문 후보가 유보하는 것에 대해 “끝장토론 대신 끝장비방 네거티브에 올인하기로 한 것 같다. 대세론이 무너지니 결국 네거티브밖에 없나 보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에 기겁해 당당한 토론은 회피하고 부당한 네거티브로 대피한 문재인 후보, 창피하지 않나”라며 “비방전이 아니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겨루길 국민은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일부 지역 경선에서 동원 의혹이 포착된 것을 민주당이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선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 눈의 티눈만 본다”며 “전북 우석대학생 동원 사건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관계없다고만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광주·부산 경선 과정에서 불법이 밝혀지면 저는 핑계 대지 않고 출당조치 등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민주당은 변명하지만 국민의당은 책임을 진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 패하고 책임을 회피했지만, 안철수 후보는 소위 리베이트 사건에 책임을 졌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나라와 국민이 변했다. 박근혜 파면의 충격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경제 제재 등으로 동서 간 지역 구도도, 이념 간의 갈등도, 진영논리도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오직 과거가 아니고 미래로 향하자고 한다. 발전이다. 문재인의 과거가 아니라 안철수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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