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秋, 국민의당 죽이라는 수사지침…패권세력에 협조못해”

김동철 “秋, 국민의당 죽이라는 수사지침…패권세력에 협조못해”

입력 2017-07-07 09:37
업데이트 2017-07-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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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가 협치 손내민 국민의당에 ‘범죄집단’ 낙인찍기” “文대통령, 北과 대화한다면서 野는 무시하나…포퓰리즘은 실패의 길”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두고 “검찰에 국민의당을 최대한 괴롭히고, 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는 식의 명백한 수사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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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동향도 주시
언론 동향도 주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동철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추미애 대표의 제보조작 파문 관련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언론보도 스크랩을 함께 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국민의당이 조직적 범죄를 저지른 집단이라고 극언을 했다. 협치에 손을 내민 국민의당을 낙인찍기 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여야 상생의 근간을 뒤흔드는 패권세력에 더는 협조할 수 없다. 의원총회에서 향후 대응방침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도 대화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은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코드 인사를 고집하면서 입장표명 호소에는 묵묵부답으로 무시하고 있다. 국정 파트너인 야당과 대화와 소통할 의지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이낙연 총리와 김상곤 부총리 인사까지 대승적으로 협조했다. ‘호남 민심 때문이다, 민주당 2중대다’라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면 그런 비아냥은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청와대는 지지 여론을 명분 삼아 막무가내로 코드 인사와 인기영합 졸속 정책을 남발했다.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동서고금의 예를 보더라도 코드 인사는 실패의 길이다. 전문가집단과 여야 토론, 국민 토론을 거치지 않은 포퓰리즘 영합 정치는 실패의 길이라는 것을 문재인 정부에 다시 한 번 상기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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