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한반도 비핵화 위한 남북대화, 북미대화로 발전시켜야”

조배숙 “한반도 비핵화 위한 남북대화, 북미대화로 발전시켜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9 10:12
업데이트 2018-02-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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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석에서 대화 잘 이끌어야…남북·북미관계 훈풍 불길”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9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남북이 대화하고, 이를 북미대화로 발전시켜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단초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조배숙 대표
발언하는 조배숙 대표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운전석의 위치에서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오늘 전용 비행기로 온다는데, 김정은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를 전달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인 오늘 날씨가 따뜻할 것이라고 해서 마음이 놓인다”며 “이것처럼 남북, 미국과 북한 사이에 훈풍이 불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민평당 창당 후 첫 행사로 동대문 패션상가를 찾았다”며 “그분들의 요구사항을 우리 당의 핵심과제로 삼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점을 언급하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충격이 30년이 지나도 가시지 않고 있다”며 “사법개혁에 미온적이었던 법원이 스스로 명분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근 검찰 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을 두고 “상명하복의 구시대적 병폐를 벗지 못한 검찰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미투운동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분노가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며 “법원과 검찰의 부끄러움을 정치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민평당은 평등이라는 상식이 망가지는 데 대한 국민의 분노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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