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 ‘불출마 해프닝’ 딛고 4선 고지 깃발

[화제의 당선자] ‘불출마 해프닝’ 딛고 4선 고지 깃발

입력 2012-04-12 00:00
업데이트 2012-04-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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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정갑윤 (새누리)

새누리당 정갑윤(61) 후보가 울산 중구에서 당선돼 4선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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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당초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당통합 송철호(62·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후보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낙승을 거뒀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을 앞두고 선거 불출마 해프닝까지 빚었다. 정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당을 탈당한 반대 세력의 반발 및 중앙당 진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 불출마 해프닝도 이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처럼 정 후보는 보수진영 내부의 반발을 사는 듯했으나 끝내 승리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 당선으로 울산 지역 유일의 4선 의원 입지를 굳히게 됐다. 친박계로 알려진 정 후보는 앞으로 울산 지역 새누리당 좌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는 18대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중진으로서 역학을 톡톡히 했을 뿐 아니라 울산 지역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상당히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 후보는 상권 쇠락으로 정체된 구도심에 혁신도시를 유치해 새로운 중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중소상인 및 전통시장 상권 보호와 생존권 강화 ▲일자리 복지 실현 ▲국가 유공자 의료혜택 등 예우 개선 ▲장애인 복지 향상 ▲울산교육대학교 신설 ▲울산과학기술원 설립 등의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았다.

정 후보는 “4선 의원으로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울산과 중구 발전을 이끌겠다.”면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중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4-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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