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실패 야권후보들 “그래도 행복했다”

낙동강벨트 실패 야권후보들 “그래도 행복했다”

입력 2012-04-12 00:00
업데이트 2012-04-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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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낙동강 벨트 구축에 나섰던 야권 후보들은 비록 실패했지만 패배를 깨끗하게 승복하고 “그래도 행복했다”며 야권을 지지해준 부산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개표 막판까지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던 부산진구갑 김영춘 후보는 “패배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부산의 위상 추락을 안타깝게 지켜보다 고향 부산을 선택했었다. 패배는 제 노력과 정성이 부족한 탓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호응하고 도와주셨지만 새누리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하지만 저의 도전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0년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바보’라는 별칭을 얻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어서지 못한 북구ㆍ강서구을 문성근 후보는 “정말 감사했다. 정말 행복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마음에 어떤 여한이 남지 않게 저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친구로 선전을 펼쳤던 부산진구을 김정길 후보도 “최선을 다했다.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깨끗하게 승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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